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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차든 아니든 준비시간은 언제나 빡빡하다 도보 혹은 버스로 충분한거리 꼭 택시를 타게된다 가까스로 도착. 철컹철컹 거리는 기차소리 고향 친구들과 카톡 부모님께 연락 이곳에 남아있는 사람에게 인사 - 이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Ktx 잡지를 잡고 게임하고 넷플릭스를 한다 집중은 잘안됨 곧 부산에 도착한다 그렇지 명절엔 명곡이지 (배캠에서 인용) 부산가는 기차에서 항상 듣게 되는곡 Supertramp - take the long wa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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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완전 가을날씨 였다 담배한대 피러 옥상에 올라갔더니 쨍- 한 하늘 시원한 바람이 또 한번의 여름이 끝났구나 이런 여름의 끝 이정도는 이미 수십번 맞이한지라.. 좀 감흥이 떨어진다 ? 아니. 앞으로 남은 횟수가 얼마 없는지라 더 간절함 ㅋㅋㅋㅋ ㅠ 마침 오늘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완벽한 선곡. 리알토의 Summer’s Over고교시절 라디오에서 먼데이모닝 한번 듣고, 음반 나오기 전부터 기다려서 나오자마자 구매함 (동아대 아래있던 미미레코드 였겠지) 바로 이 음반의 수록곡.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가물가물했는데, 오랜만에 (수십년만에) 들어서 너무 좋고 이 계절에 딱 맞아서 너무 좋고 지금 내 마음에도 딱 맞아서 너무 좋다 여름이 끝난다 여름이 지나가는건 역시 이런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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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시절 영혼을 죽이고 일하고 돈벌어야 한다 라고 결심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입사 첫날부터 음악 좋아하는 노래 너무 잘하는 친구를 만남. 심지어 굉장히 여러모로 괜찮은 친구 였다니. (유능하고 사교성있고 돈많고 음악많이알고 착하고 배려심 있는?) 그 친구가 추천해준곡 지아 난 행복해 분명 매우 유명한 가수인데 난 잘 몰랐다 ㅠ 우리 예전 드러머 이름과 같아서 좀 더 정이 갔던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던게 바로 이노래 일단 가사 소개. 결혼 한다고 친구 전화 받으면 꼭 데려가고 싶은 그런 사람 있나요 좋은 옷 보면 맛있는 걸 먹으면 늘 생각나고 그리운 사람 있나요 그대랍니다 하늘이 선물해 준 내 삶의 주인은 다 그대랍니다 지치고 외로운 내 한쪽 어깨 빌려주고픈 사람도 난 그대이기에 난 바보 같아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