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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난 행복해

오징어눈알 2020. 1. 11. 22:23

신입사원시절 영혼을 죽이고 일하고 돈벌어야 한다 라고 결심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입사 첫날부터 음악 좋아하는 노래 너무 잘하는 친구를 만남. 심지어 굉장히 여러모로 괜찮은 친구 였다니. (유능하고 사교성있고 돈많고 음악많이알고 착하고 배려심 있는?)
그 친구가 추천해준곡
지아 난 행복해

 분명 매우 유명한 가수인데 난 잘 몰랐다 ㅠ
우리 예전 드러머 이름과 같아서 좀 더 정이 갔던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던게 바로 이노래


일단 가사 소개.

 

결혼 한다고 친구 전화 받으면
꼭 데려가고 싶은 그런 사람 있나요
좋은 옷 보면 맛있는 걸 먹으면
늘 생각나고 그리운 사람 있나요
그대랍니다 하늘이 선물해 준
내 삶의 주인은 다 그대랍니다
지치고 외로운 내 한쪽 어깨 빌려주고픈
사람도 난 그대이기에
난 바보 같아서 항상 그대가 내 맘을 몰라줘도
항상 그대 때문에 울더라도 괜찮아요
뒷모습이라도 볼 수 있으니
내가 참 못나서 가질 수 없는 사랑이 서러워도
혼자만의 사랑이 슬퍼도 고마운 그대여
미안한 그대여 사랑합니다.
함께 있으면 그냥 너무 좋아서
말까지 더듬는 내 마음 알까요
목소리만이라도 듣고 싶어
받으면 끊는 전화가 나란걸 알까요
난 바보 같아서 항상 그대가 내 맘을 몰라줘도
항상…
난 바보 같아서 항상 그대가 내 맘을 몰라줘도
항상 그대 때문에 울더라도 괜찮아요
뒷모습이라도 볼 수 있으니
내가 참 못나서 가질 수 없는 사랑이 서러워도
혼자만의 사랑이 슬퍼도 고마운 그대여
미안한 그대여 사랑합니다
왜 난 안돼나요 나도 그댈 사랑 받고 싶었는데
외로움에 울고 또 울어도
그 이름만으로 못잊을 한 사람
그대랍니다

이곡은 분명 내 스타일과는 전혀 맞지 않는 곡인데,
이곡의 이야기는 왜이렇게 애절하고 간절하고

쿨한(?) 내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지만,
세상의 사랑이야기가 어찌 하나 뿐일까 ?
너무 슬픈, 가슴시린 사랑얘기가 어찌 하나 뿐일까?

 

노래를 내 취향의 잣대로만 평가하면 가끔 너무 많은것을 놓치게된다. 구구절절 설명하는 이유는 이노래를 조금이라도 홍보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들 한번씩은 찾아들어봤으면

 지아 - 난 행복해 라이브

이 글을 쓰면서 처음 보는 지아의 라이브 모습.
이미 이곡을 들은지 10년이 더 지났고.
나는 이제 신입사원이 아니고.
함께 입사했던 친구는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이노래도 예전 곡이 되었구나

 

아참 가장 좋은 가사는 제일 마지막 부분이었다
왜 난 안되나요 나도 그대 사랑 받고 싶었는데
지독하게 절절한 사연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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