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날씨는 완전 가을날씨 였다 담배한대 피러 옥상에 올라갔더니 쨍- 한 하늘 시원한 바람이 또 한번의 여름이 끝났구나 이런 여름의 끝 이정도는 이미 수십번 맞이한지라.. 좀 감흥이 떨어진다 ? 아니. 앞으로 남은 횟수가 얼마 없는지라 더 간절함 ㅋㅋㅋㅋ ㅠ 마침 오늘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완벽한 선곡. 리알토의 Summer’s Over고교시절 라디오에서 먼데이모닝 한번 듣고, 음반 나오기 전부터 기다려서 나오자마자 구매함 (동아대 아래있던 미미레코드 였겠지) 바로 이 음반의 수록곡.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가물가물했는데, 오랜만에 (수십년만에) 들어서 너무 좋고 이 계절에 딱 맞아서 너무 좋고 지금 내 마음에도 딱 맞아서 너무 좋다 여름이 끝난다 여름이 지나가는건 역시 이런 느낌이지
음악 추천, 저장
2020. 9. 4. 18:54